7월 28일 금요일 우리 가족이 중국 우시로 떠나는 날이다.
오전 11시 10분 비행기여서 7시에 카카오택시를 예약하였다.전 날 밤, 잠이 안왔지만 마지막으로 챙길 것을 확인하고 잠이 들었다.카카오택시는 정확히 7시에 도착하였고 우리는 짐을 챙기고 엄마아빠와 마지막 인사를 하고 인천공항으로 출발하였다. 눈물이 쪼끔 나왔지만 그래도 울진 않았다. ㅎㅎ
공항에 도착해서 이민가방 2개, 캐리어 3개 그리고 유모차까지 챙기느라 정신이 혼미해졌다.무사히 짐을 부치고 라운지에 들어가서 부모님한테 전화를 하고나니 어느새 출발 시간이 되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대한항공 승무원들은 정말 친절하시다.
비행시간은 2시간정도로 짧게 느껴졌다. 윤이는 타자마자 잠이 들어서 수월하게 기내식도 즐기고 영화도 조금 보았다. ㅎㅎ
윤이는 키즈 기내식을 따로 신청하였는데 윤이가 잠이 들어버려서 과자랑 우유만 따로 챙겨놓았다.
공항에 도착하고 건강신고서 같은 것을 큐알코드로 찍어 작성하였다. 그리고 입국심사를 하러 갔는데 다행히 줄이 많지 않아서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 꼼꼼히 보는 것 같았다. 뭔가 중국은 처음이여서 긴장이 되었지만 수월하게 넘어갔다. 그리고 짐을 찾고 회사에서 미리 예약해 준 택시를 타고 우시 하얏트로 갔다.원래는 동화원에 묵을 예정이었는데 후기도 안 좋고 회사 선배가 하얏트로 변경 해주셔서 좋은 방에서 묵을 수 있게 되었다.
53층으로 배정받았는데 야경이 장난이 아니다. 너무 이쁘고 화려한 시티뷰 그 자체였다.
윤이도 화려한 야경에 신이 났는지 사진도 잘 찍고 다양한 표정이 나왔다.ㅎㅎ
저녁을 먹고 호텔 앞에 산책을 다녀왔다. 바로 옆에는 몰이 있었는데 그 안에 키즈카페, 옷가게, 카페, 음식점 등 다양하게 있었다. 내일 다시 천천히 둘러보기로 했다.
중국에 처음 와 본 나는 이렇게 화려하고 이쁜 나라, 도시일줄은 몰랐다. 앞으로의 중국에서의 생활이 기대되고 설레었다. 그리고 꼭 중국어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도 모르니까 답답하고 이방인처럼 동떨어진 기분이 들었다.
9월부터 개강하는 어학당에서 중국어를 열심히 공부해야 겠다는 의지가 팍팍 생긴 첫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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