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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지/중국여행

상해 디즈니랜드 추천 어트랙션!!!

by 꾹쓰꾹쓰 2025. 4. 14.

드디어 상해 디즈니랜드에 다녀왔다.
일주일 전에 홍콩여행으로 인해 홍콩 디즈니랜드를 다녀온지
채 일주일이 안된 상태여서 상해 디즈니랜드가
얼마나 넓고 큰지 더욱 확실히 느껴졌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한바퀴 다 돌아보고 설렁설렁 다녀도
여유로웠는데 상해 디즈니랜드는 아침 일찍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넓어서 다 돌아보지도 못했다.
우리는 쑤저우에서 상해 디즈니까지 차를 렌트해서 다녀왔다.
여행사를 통해 기사님이 운전해주시는 차를 렌트하였는데
쑤저우에서 디즈니까지 왕복으로 다녀와서 편리했다.

아침 7시에 쑤저우에서 출발하였는데 금요일이여서 그런지 차가 막혀
2시간정도 걸린 것 같다.
다시 집으로 갈 때에도 출발 30분전에 와달라고 하면 주차장으로 와주신다.
집에 갈 때도 편안하게 갔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지하철 역에서 내리면 5분정도 걸으면 바로 입구가 나왔는데
상해 디즈니는 10~15분은 걸은 것 같다.
정말 넓다…
대신 안에는 식당도 여러개고 먹을 곳도 많다. 물론 사람도 많다..ㅎㅎ
그래도 상해 디즈니에서 유명한 것, 타보고 싶은 것은 다 타보았다.

우선 제일 추천하는 것은 트론이다.


오토바이 타는 것처럼 몸을 앞으로 숙이고 타는데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122센티미터 이상이면 탈 수 있는데 내 생각에는 초등학교 저학년 이상은 되어야
될 것 같다.
왜냐하면 처음 출발할 때 너무 빠르고 무서워서
괜히 탔다 후회가 살짝 되었다.
어린이라면… 기절할 것 같은 속도였다. ㅠㅠ
다른 블로그 후기를 보니 어린이들도 탔다고 하던데.. 우리 아이가 8살인데
안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속도가 엄청엄청 빠르고 타면서 옆에서 나레이션이 들리는데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어디 출동하러 가는 기분이다.
너무너무 재미있고 너무너무 무서웠던 트론이다.
인기 많은 이유를 알 것 같다.

두 번째는 주토피아이다.

우선 주토피아로 들어가면 사람들이 사진 찍느라고 잘 가질 못한다.
횡단보도, 신호등 앞에는 항상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마을 전체를 주토피아로 해놓아서
꼭 영화 세트장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정말 잘 해놓았다.
그만큼 사람도 너무 많긴 하지만..ㅎㅎ
저녁이 되면 불이 들어오는데 카메라에 안 담길 정도이다.
눈으로 많이 보고 오는 것이 좋다.
주토피아는 줄이 너무 길어서 어쩌지 했는데
생각보다 금방 줄어들고 기다리면서 구경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지루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었다.
주토피아에서 유명한 터널 안에 레이싱하는 부분은 정말 실감나게
스릴 넘쳤다.
정말 영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이도 어른도 모두 즐겁게 탈 수 있다.

세 번째는 캐리비안 해적이다.

남편은 영화를 안 보았지만 정말 재미있었다고 한다. 영화를 보고 왔다면
더 재미있을 것이다.
확실히 홍콩 디즈니보다 더 실감나고 작은 것 하나까지 세심하게 표현해 놓은 것 같다.
배에서 진짜 싸우는 것 같고 영화를 보는 것 처럼 생생했다.

그 외에도 이것저것 많이 탔다. 아침에 가서 저녁까지 있었는데
하루종일 밖에 있고 기다리다보니 굉장히 지쳤다.
결국 불꽃축제는 보지 못했다.
불꽃축제까지 보려면 차라리 점심 즈음와서 천천히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상해 디즈니랜드는 안에 식당도 여러군데가 있다.
밖으로 아예 나가서 먹고 올 수도 있다.
홍콩은 먹을 것이 너무 없어서 아쉬웠는데 상해는 그러지 않았다.
곰돌이 푸우 모양 피자인데 귀여워서 시켜봤는데 맛은 제일 별로였다.
오히려 다른 피자가 훨씬 맛있었다.
피자 파스타 말고도 볶음밥, 국수요리 등 다양하게 있으니
골라 먹으면 된다.
확실히 홍콩에 먼저 다녀와서 그런지 물가도 그렇게 비싸지 않게 느껴졌다.


중간중간 공연도 보고 퍼레이드도 한다. 볼 것도 많고 구경할 것도 많아서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밤이 되자 불이 하나둘 들어오면 더욱 이뻐진다.
사진에 다 못담기는 것이 아쉬울 정도이다.
디즈니랜드에서만 2만보 넘게 걸으며 하루종일 알차게 보냈다.
참고로 우리 아이는 8살이여서 유모차를 빌릴까 말까 고민했는데
유모차 빌린 것이 신의 한수였다.
중국돈으로 90원인가 주고 빌렸는데 워낙 넓어서 아이가 있다면
유모차는 필수이다.
어른이 유모차에 앉아서 쉬는 모습도 많이 봤다. ㅎㅎ

암튼 다 둘러보지도 못했고 불꽃축제도 못 봤지만 그래도 알차게 보낸 하루였다.
기회가 된다면 또 가보고 싶은 디즈니랜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