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절 연휴에 별다른 계획을 세우진 않았다.
어딜 가든 사람들이 많다고 해서 겁이 났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집에만 있기에는 심심해서 당일치기로 상해를 다녀왔다.
이번에는 안 가본 곳을 가기 위해 판롱티앤디라는 곳을 다녀와봤다.
까오티에를 타고 홍차오역에서 내렸다. 판롱티앤디는 홍차오역에서 가까웠다.
바로 지하철을 타고 판롱티앤디로 향하였다.
새로 생긴 수향마을 겸 온갖 브랜드들이 다 들어와 있는 아웃렛 같았다.
사람들이 많을까 걱정했는데 평상시 주말 같았다.
날씨도 좋고 풍경도 너무 예뻐서 기분 좋은 출발이었다.
수향마을답게 물, 배, 다리가 있었다.
어디서 사진을 찍든 너무 이쁜 풍경이었다.
국경절이어서 그런지 플리마켓도 많이 열었다.
엿같은 것도 먹어보고 호떡 같은 것도 사 먹어 보았다.
역시 맛있었다.
사람구경 플리마켓 구경을 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갔다.
판롱티앤디에서 시간을 보내고 택시를 타고 신천지 쪽으로 가서
밥을 먹었다.
국경절이어서 사람들이 많을까 지레 겁을 먹었었는데
생각보다 적당히 많아서 다행이었다.
안 나왔으면 아쉬웠을 뻔했다.
쑤저우로 이사 오고 난 뒤 상해까지 가는 길이 더욱 가까워져서 좋다.
언제 와도 좋은 상해, 길거리만 걸어도 좋은 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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