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생활하면서 느낀 점은 중국어를 잘하면
보고 듣는 것이 더 깊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다.
그 나라의 문화를 알려면 언어를 배우라는 말이 있다.
중국에 온 김에 중국어를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쑤저우에는 쑤저우 대학교가 있다. 대학교에 있는 어학당에서
중국어를 배우기로 마음 먹었다.
처음에는 중국어 학원을 갈까, 과외를 할까 생각하다가
조금 더 체계적으로 배우려면 아무래도 어학당을 다니는 게
좋을 것 같아 결정하였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은 동방지문역이랑 가까운데 쑤저우 대학교가 있는 相门 역까지
4 정거장 밖에 안된다.
우선 가까워서 안심이 되었다.
어학당 담당자의 위챗을 검색해서
물어보니 저 건물로 와서 직접 등록하라는 답을 들었다.
지하철을 타고 샹먼역에서 내리고 1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
1번 출구로 나가 바로 오른쪽으로 돌아서 앞으로 가면
1분도 안되어서 쑤저우대학교 정문이 보인다.
그리고 고덕지도를 이용해 쭉 걷다 보면 어학당 건물이 보인다.
수업과정은 1학기 3개월 2개월 1개월만 등록할 수도 있고
과목별로 종합, 말하기 수업을 따로 등록할 수도 있다.
나는 3개월짜리로 등록하였다. 12월은 중순부터 아이가 방학을 하기 때문에
학교에 갈 수 없어서이다.
3개월 동안 월~금 오전 8시 45분부터 12시까지 수업이 있다.
등록을 하면 레벨테스트를 본다. 말하기 시험도 있고 문제를 풀어야 하는 시험도 있다.
준비도 안 하고 가서 진땀을 뺐다.
이제 당장 다음 주 월요일부터 개강을 하니
중국어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
스탠드도 사고 독서대도 샀으니... ㅎㅎ
이제 안 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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