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연히 인터넷을 보다가 알게 된 영어독서지도사 자격증.
현재 중국에서 국제학교를 다니는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건 아무래도 영어이다.
그래서 집에서도 영어 책을 많이 읽어주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학교에서도 파닉스를 배워오는데 어느 날은 집에 와서
나한테 오늘 배운 것을 설명해 줄 때가 있다.
뒤에 이 모음이 올 때는 소리가 없어져, 그래서 이게 매직 사운드 e라고 해.
눈이 똥그래져서 나한테 설명을 해주는게 너무 귀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했다.
문득 우리가 어릴 때에는 파닉스를 안 배우고 영어단어를 통으로 외웠는데
요즘은 저렇게 파닉스로 배우는구나 를 생각하며 궁금하기도 했다.
파닉스를 배우고 나니 아이가 소리나는대로 영어를 쓰기도 하고
제법 영어책을 읽기도 한다.
그래서 더욱 영어독서지도사에 대해 관심이 가게 되었다.
한국에서도 현재 영어도서관이라는 것이 많이 있다고 한다.
자기의 수준에 맞는 책을 읽은 후 독후활동을 하면서 영어를 배우는 곳이라고 한다.
아이가 이미 초등 고학년, 중학교인 언니들이 하는 말이 어릴 때 책좀 많이
읽힐걸, 책이나 많이 보게 할 걸…
하는 말을 많이 듣게 된다.
국어든, 영어든 공부의 기본은 독서라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영어독서지도사를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가장 끌렸던 점은 인터넷으로 수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현재 중국에 있기 때문에 어디 수업을 들으러 갈 수도 없는 나한테는 좋은 기회였다.
그래서 시작하였다.
강의는 무료이고, 총 16강이 있다. 사실 강의를 틀어놓기만 해도 출석이 인정이 되지만
그래도 나는 교안을 펼쳐놓고 같이 들었다.
중간에 파닉스에 대한 내용이 5~6강정도 되는데
나는 너무 재미있게 들었다.
일주일도 안되어서 16강을 다 들었고, 마지막으로 시험을 보게 된다.
총 30문제이다.
오랜만에 보는 시험이라 그런지 은근 긴장도 되었다.
막 쉽지는 않고 몇 문제는 좀 생각을 했다.
그래도 결과는 92점으로 합격 ㅎㅎ
은근 기분이 좋다.
시험을 보자마자 자격증 신청을 하였다.
일주일정도 걸리는 것 같다.
그래도 나름 뿌듯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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